포항해양경찰, 부상 선원 구조

입력 2019-02-15 12:31 수정 2019-02-15 15:40
포항해양경찰서 문성원 경장이 지난 14일 해상에서 조업 중 부상을 입은 선원을 응급조치하고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해상에서 부상한 당한 선원이 해양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귀중한 목숨을 건졌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밤 10시50분쯤 구룡포 동방 13마일(24km) 해상에서 조업 중 사고를 당한 통발어선 A호(10t급) 선원 B씨(57)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선장 C씨(44)는 조업 중 해상에 추락한 B씨가 른쪽 다리 골절상과 저체온증 등으로 위급한 상황에 부닥치자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 소속 문성원·이승민 경장은 밤 11시30분쯤 A호에 승선해 환자의 상처 부위를 지혈하고 체온보호 등 응급조치를 한 뒤 구룡포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무사히 인계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포항해경 문성원 경장은 “해상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