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도르트문트전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이 꼽은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UEFA는 14일 홈페이지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4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 주의 팀 11명을 뽑았다. 손흥민은 앙헬 디 마리아(PSG),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와 함께 미드필더 4명에 속했다.
11명 중에선 토트넘 선수들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흥민을 비롯해 휴고 요리스, 에릭센, 얀 베르통언, 서지 오리에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외에는 PSG가 3명(디 마리아, 프레스넬 킴펨베, 킬리안 음바페), AS로마가 2명(자니올로, 에딘 제코), 레알 마드리드가 1명(카림 벤제마)이었다.
손흥민은 14일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후반 2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베르통언, 페르난도 요렌테가 골을 합작해 3대 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다음 달 6일 도르트문트로 넘어가 16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이 8강에 진출할 경우 손흥민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