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국회의원, 전국 각지 출향인사 대표, 시도민회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부 공식행사와 2부 만찬 및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우방우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구·경북은 삼국통일을 이룬 화랑정신과 영남의 선비정신으로 조국의 근대화를 이뤄낸 저력이 있다”며 “시도민회의 사단법인화, 정기적인 대회와 화합의 장 마련, 어려운 햐우인 지원 및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동남권 관문공항과 대구 통합신공항 건설로 대구·경북과 부·울·경이 서로 상생하며 새롭게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120만 재부대구경북시도민들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대구경북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슴에 품고 앞으로도 더욱 똘똘 뭉쳐 고향사랑과 부산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며 “지역의 경계를 뛰어 넘어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데도 계속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시는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정택(세운철강) 회장, 서정의(화신종합운수항공)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경북도는 정분옥(시도민회 여성위원회 전 회장)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도민회는 이날 시도민회 사무실 개소, 회원명부 발간, 골프회 창설, 친선 체육대회, 장학회 설립, 고향방문사업 추진, 시군 향우회 지원, 경조사업 지원, 대구경북 알뜰장터 운영 등 2019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구회(회장 이종우) 회원 6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시도민회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 박수를 받았다.
시도민회 이윤희 수석부회장은 “시도민회 회원들은 애향심을 가지고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발전, 나아가 이 나라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2부 만찬 및 축하공연 행사에는 가수 이영화 박상철 최규식 등이 출연해 참석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