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 고백한지 나흘만 학교폭력 사과한 최준희(영상)

입력 2019-02-15 08:12 수정 2019-02-15 09:24



배우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16)양이 유튜버(1인 창작자) 활동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과거 학교 폭력 가해에 연루된 일을 사과했다. 대중에게 얼굴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뒤 잘못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최준희양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나흘 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소개 영상을 포함해 2편의 영상을 올린 뒤 세 번째 영상에 해당한다. 최준희양은 이 영상에서 자신이 과거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으며, 다시 한번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또 자신의 채널 구독 시청자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준희양은 “지난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되었던 싸움이 커져 학교 폭력 재판이 열렸다. 당시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함께 피해자에게 욕을 했고, 그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들을 했다”며 “이후 서면 사과 판결이 내려져 피해자에게 서면 사과를 드렸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최준희 양은 “저에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를 포함해 이 사건 이후로 많이 실망하셨고 언짢으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다시는 그런 언행들을 입에 담지 않으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약속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더 조심하고 정신 차리는 최준희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뒤 “제가 잘못한 게 맞다. 피해자 입장을 고려해 (당시 피해 상황이 아닌)오롯이 제 잘못만을 인정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다양한 주제로 방송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루푸스병은 전신 홍반성 낭창을 동반하며 여러 장기와 세포 등을 손상시키며,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해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