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신분당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올해안 통과를”…김현미 “조사 통과 걱정하지 않아도”

입력 2019-02-15 06:33 수정 2019-02-15 06:34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올해 안 통과” 협조를 요청하자, 김 장관이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화답해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다시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 장관을 만나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께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약속하신 만큼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면서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제가 며칠 전 ‘유시민의 알릴레오(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신수원선 조기 착공 협조’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2회차 추진’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그린벨트 해제 조속 결정’ 등도 요청했다.

한편 수원시와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 의원, 경기도는 이날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을 위한 공동대표단(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했다.

회의에 참석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업무를 공유하고 협업해 신분당선 연장선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이른 시일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