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된 자메이카 남성이 ‘스크림 가면’을 쓰고 당첨금을 수령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12일(현지시간) 로또에 당첨되자 가면을 가장 먼저 챙겨든 남성 캠벨의 이야기를 전했다. 캠벨도 가명이다. 그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복권 1등에 당첨돼 자메이카 달러로 1억5840만 달러를 받았다. 우리 돈으로 13억원 상당의 금액이다.
당첨금 수령장에 등장한 캠벨은 가면을 쓰고 있었다. 특유의 하얀 얼굴에 긴 입을 벌린 영화 ‘스크림’ 고스트페이스의 가면을 쓰고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뻤다”며 “각종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장하고 왔다”고 밝혔다.
변장을 하고 복권 당첨금 수령 행사에 등장한 것이 캠벨이 처음은 아니다. 자메이카의 당첨자 대부분은 범죄를 우려해 신분 노출을 더욱 꺼린다. 복권 당첨자들에 대한 범죄가 빈번해 상금을 수령할 때 변장을 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6월 로또 1등에 당첨된 여성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 노란색 ‘스마일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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