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9호선 구리 연장안 ‘구리·가운·지금·양정’ 추진”

입력 2019-02-14 14:41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경기도 구리시는 인근 남양주 다산 신도시 입주로 인한 급격한 교통량 증가와 향후 예정된 왕숙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예상되는 시민들의 교통 문제 해소 방안마련에 나섰다.

14일 구리시에 따르면 최근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하철 6, 7, 8, 9호선 연장과 GTX-B노선 추진 보고회를 열고 인접도시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극심한 교통난 대책마련을 위해 논의했다.

안승남 시장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지하철 6호선 연장과 관련, 지속적인 수요 증대로 경제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적 전개로 관계 부처에 예비타당성 면제가 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춘선은 분당선과 직결 운행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기관과 면밀히 협력을 강구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구리시 지역 개발과 남양주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하철 9호선 구리 연장안으로 남양주시 가운·지금 지구를 거쳐 양정동까지 이어지는 노선의 검토 용역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B노선은 구리시 갈매역 정차 계획이 없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에 구리시 정차를 건의하는 등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현재 구리시는 인접 도시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책 마련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지하철 9호선 연장과 GTX-B노선 등 광역교통개선책이 실질적으로 구리시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