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공개한 황교안의 첫사랑 “여보, 사랑해요”

입력 2019-02-14 10:19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발렌타인데이(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첫사랑을 공개했다.

황 전 총리는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첫사랑이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황 전 총리는 요즘 많은 사람이 자신의 첫사랑이 누구냐고 묻는다며 “나에게도 첫사랑이 있다. 나의 첫사랑은 아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를 38년 전에 만났다. 나는 아내를 처음 보자마자 마치 번개를 맞은 듯 첫눈에 반했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연애 숙맥인 저는 연애의 짜릿함 같은 건 느끼지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아내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다”라며 “이 새로운 세상을 맞은 지 38년이 지났다. 우리 부부는 연을 맺은 이후 아낌없이 사랑하며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황 전 총리는 “첫사랑의 열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열정은 나를 움직이게 한다”라며 “어떤 어려움이 와도 첫사랑 같은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겠다”라며 전당대회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까부터 노을은 오고 있었다. 내가 만약 달이 된다면. 지금 그 사람의 창가에도 아마 몇 줄기는 내려지겠지. 사랑하기 위하여 서로를 사랑하기 위하여”라는 김소월 시인의 ‘첫사랑’을 인용해 글을 끝맺었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