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라돈 침대? 씰리침대에서도 기준치 이상 ‘라돈’ 검출

입력 2019-02-13 22:40
자료사진. 뉴시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씰리코리아컴퍼니의 침대 357여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원안위는 해당 침대를 대상으로 한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원안위에 따르면 씰리코리아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6종 모델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했다. 해당 모델은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 6종이다. 이들 침대에는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됐다.

씰리코리아는 행정조치 대상이 된 6종 모델 외에도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1종 모델(알레그로)과 회색 메모리폼 사용 여부의 확인이 어려운 2종 모델(칸나, 모렌도)도 자체 회수키로 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향후 라돈이 의심되는 제품들이 있는지 생활방사선 안전센터를 통해 소비자의 제보를 받을 계획”이라며 “제보된 내용을 기반으로 필요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