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노래 중” 美 ABC, 블랙핑크 무대에 자막 실수

입력 2019-02-14 04:30
굿 모닝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처

미국 ABC의 간판 프로 ‘굿모닝 아메리카’가 한국어를 일본어와 혼동하는 실수를 해 논란이다.

12일(현지시간) ‘굿 모닝 아메리카’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무대 영상이 올라왔다. 블랙핑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칼군무와 가창력을 보여줬다. 이 무대는 블랙핑크의 ‘첫 미국 생방송 무대’였다.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함께 춤을 추는 관객도 있었다.

그러나 영상 자막이 초를 쳤다. ‘굿모닝 아메리카’ 측은 블랙핑크가 노래를 부르는 내내 ‘일본어로 노래하고 있다(Singing in japanese)’는 자막을 내보냈다.

일부 팬들은 “케이팝의 뜻을 알고는 있는 것이냐” “초대 가수의 국적도 혼동하다니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굿모닝 아메리카’ 측은 뒤늦게 문제가 된 자막을 삭제했으나,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