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 대형 쥐 ‘슥’…순식간에 아수라장(영상)

입력 2019-02-13 18:24

한 남성이 패스트푸드점에 대형 쥐를 풀어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뉴어크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 거대한 흰색 쥐를 풀어 놓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 흑인 남성이 쥐가 든 투명 상자를 들고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섰다. 일행으로 보이는 소년은 “내가 들어볼래”라고 말하며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 남성은 손님들이 가득한 매장 한가운데서 상자 뚜껑을 열더니 안에 든 쥐를 풀어줬다.


풀려난 쥐는 매장 안을 돌아다녔고, 손님들은 겁에 질린 듯 소리를 질렀다. 쥐를 피하기 위해 의자와 테이블 위로 올라가거나 밖으로 뛰쳐나가는 등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영상이 매장 입구부터 촬영된 것으로 보아 해당 남성은 사건을 의도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추측된다. 쥐를 풀어 놓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매장 주인은 “쥐를 풀어 놓은 고의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고객의 안전과 매장의 청결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뉴어크 경찰 대변인은 가맹주의 성명 내용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