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마약 사용 의혹의 핵심 열쇠로 지목된 ‘애나’와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앞서 MBC는 한 클럽 관계자를 인용해 ‘애나’라고 불리는 26세 중국인 여성이 버닝썬 VIP들에게 마약을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나’로 불리는 이 여성이 지난해 10월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애나’는 SNS에 사진을 게재하면서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라고 쓰기도 했다.
승리는 이달초 SNS에 올린 해명성 입장문을 통해 일명 ‘물뽕’(강간용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과 마약 사용 의혹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또 자신이 클럽의 실제 운영자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문호 버닝썬 대표 역시 마약 의혹이 사실일 경우 클럽 문을 닫겠다고 했다.
버닝썬 가드와 관할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상교씨는 최근 SNS를 통해 자신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한 여성 2명 중 1명이 ‘애나’가 맞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도 “‘애나’가 김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한 2명 중 1명이 맞다”며 “당시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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