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문화재단이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법정 문화도시 도약을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법정 문화도시 지정으로 포항문화재단 비전 2030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은 물론 포항시 전역과 시민 모두를 위한 입체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재단의 강점을 살려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이 바탕이 된 우수 콘텐츠 발굴, 시민이 중심이 된 문화 거버넌스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포항국제불빛축제 시기를 조정했으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강기업체 및 시민참여 작품의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예술축제로 거듭나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포항거리예술축제는 해안도로까지 축제 장소를 확대 운영하고 국내·외 수준 높은 거리예술작품을 초청할 예정이며,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시 승격 70주년 기념 특별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지역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가족국악뮤지컬 ‘강치전’과 창작무용 ‘SUN&MOON’을 자체 제작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했다.
재단은 지난해 지역예술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10개 내외의 개인 및 단체에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예술동아리 지원사업, 영일대 버스킹 공연장 운영,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시민 생활문화사업들도 펼친다.
이 밖에 시민 축제기획단과 생애 주기별 시민예술 아카데미 운영,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을 독려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업과 시민이 지혜를 모으는 다양한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재단의 핵심리더인 대표이사가 선임된 만큼 본격적인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법정 문화도시 지정과 문화도시 포항을 디자인하는 재단 본연의 역할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