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Stone Brick)’을 런칭한다. 공식 런칭에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이미지를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스톤브릭’은 화장품 케이스를 레고처럼 만들어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이마트는 신규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을 런칭하고 14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부근에 안테나숍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스톤브릭에서 ‘스톤’은 원재료의 우수성을, ‘브릭’은 레고와 같은 상품 형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런칭에 앞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이미지 2개와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결합되는 광고 영상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오전에 올린 스톤브릭 영상은 5시간 만에 조회수 1만6000건을 기록하는 등 시선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톤브릭은 립스틱, 아이섀도 등 색조 화장품 각 제품의 케이스가 레고처럼 브릭 형태로 만들어졌다. 브릭처럼 만들어진 화장품 팔레트에 립스틱, 아이섀도 등 화장품을 붙여서 갖고 다닐 수 있다. 실용성에 재미까지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소비 성향이 강한 1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스톤브릭은 211종 상품 가운데 립스틱이 95종, 액세서리(퍼프,브러쉬 등)가 116종으로 색조 화장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마트는 스톤브릭 매장을 안테나숍인 홍대점 1개만 유지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마트는 스킨케어 위주의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H&B 스토어 ‘부츠’에 색조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 더해지면서 화장품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이 고부가가치 사업이다보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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