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배구 중고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탁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 동계훈련를 유치, 한달 간 1500여명이 단양을 방문했다. 2월에도 배구 초등 전지훈련과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유치로 3000여명이 더 다녀갈 예정이다. 3월에는 춘계 전국남녀 중고 배구대회와 제45회 회장기 초등탁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1~3월 3개월 동안 선수단이 단양에 머물면서 숙박비, 식비 등 직접경제효과만 해도 10억여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양군은 지속적인 투자로 현대화된 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부대시설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 특화된 휴양·문화시설로 선수들에게 훈련 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해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 최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활발한 마케팅과 적극적 행정적 지원을 토대로 스포츠행사가 드문 겨울철에도 각종 체육대회 개최는 물론 전지훈련 팀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비수기에도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