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오는 19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되는 제56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13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정회원 승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세븐틴의 우지를 비롯해 용준형(하이라이트), 지코(블락비), 비아이(아이콘)와 정용화(씨앤블루) 등 전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븐틴의 우지는 최근 음악방송 등에 출연해 한음저협 정회원이 된 것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븐틴의 데뷔 앨범부터 최근 발표한 앨범까지 수록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했다. 또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에서 큰 사랑을 받은 아이오아이의 ‘소나기' 등을 만들기도 했다.
아이콘의 비아이는 국민송 ‘사랑을 했다'를 통해 작곡가로 입지를 다졌다.
아이돌 외에도 장범준과 10cm 권정열, 자이언티, 그레이, 악동뮤지션 이찬혁, 계범주, 피아니스트 이루마 등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뮤지션들도 이번 정회원 승격 명단에 포함됐다.
3만 여명의 음악 저작권자가 회원인 한음저협은 매년 정관에 따라 최근 3년 간 저작권료를 가장 많이 받은 회원들 중 25명을 정회원으로 승격시키고 있다.
2015년엔 보아와 장기하, 2016년엔 아이유와 크러쉬가 승격 명단에 포함됐다. 2017년 임창정과 김태우가 정회원으로 승격됐고 지난해엔 방탄소년단 슈가가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음저협 측은 “창작 능력을 겸비한 뮤지션이 많아지는 대중음악계의 추세가 정회원 승격 명단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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