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사과농장에서 ‘얼음 사과’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중북부 미시간주에서 발견된 ‘얼음 사과’를 소개했다.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앤드루 시엣세마씨는 자신의 농장에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나뭇가지 군데군데 투명한 얼음 사과가 매달려 있었다. 진짜 사과는 보이지 않고 사과 모양 얼음만 남아 있었다.
시엣세마씨는 사과 모양 얼음을 ‘유령 사과’라고 이름 지었고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했다. 그는 “사과 표면에 내린 비가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학자 저스든 존스에 따르면, 최근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눈 대신 비가 내리는 우빙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0도 이하에서도 얼지 않는 과냉각 상태의 비가 물체 표면에 떨어지고, 곧바로 얼어붙어 투명한 얼음이 생기는 것이다. 사과 모양의 얼음이 만들어진 것도 우빙 현상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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