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만 50세 이상 신중년층 일자리 창출

입력 2019-02-13 09:18 수정 2019-02-13 09:19
울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신중년 경력 활용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 만50세 이상 신중년층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신중년 경력활용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7800만원(총 사업비 3억 2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참여자 및 사회공헌활동을 필요로 하는 기관·단체를 모집할 계획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신중년 은퇴자에게 1일 최대 2만 5000원의 활동지원금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비는 총 86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400만원 늘었다.

지난해까지 연세국악예술단, 희망노인교실, 청소년보호울산연맹 등 기관·단체에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신중년은 203명이다.

신중년 경력 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은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한 일자리를 지역에서 발굴해 현안 해결 및 신중년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다.

3개 사업에 2억3500만 원(국·시비 각각 50%)을 투자한다.

3개 사업은 △전문경력 인사활용 중소기업 상담(컨설팅)사업 △소상공인 지원 행복드림 금융 응원단(서포터즈) 운영사업 △도시재생지역 및 농촌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및 수도배관 청소사업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퇴직 신중년층에는 지속적인 사회 참여기회가, 재정과 인원 구성이 열악한 비영리기관 및 사회적기업에는 전문성을 지닌 인력을 지원받는 상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