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색, 패턴, 모양으로 만나는 스웨덴 리빙 디자인 전 ‘삐삐의 뒤죽박죽 별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삐삐의 뒤죽박죽 별장은 상설전시 ‘함께 사는 세상에서 펼치는 지구별 여행’의 첫 번째 테마로 스웨덴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을 테마로 한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열린 ‘삐삐의 뒤죽박죽 별장’ 오픈식에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웨덴 주한대사를 비롯해 고양시 도·시의원 및 박물관·미술관 관계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상설전시는 어린이 인권을 주제로 하는 ‘함께 사는 세상’ 속 떠나는 ‘지구별 여행’을 컨셉으로 익숙한 어린이 체험물 대신 낯선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 첫 번째 여행지는 행복·창의 지수가 높은 디자인 강국 ‘스웨덴’으로, 스웨덴 대표 캐릭터 ‘삐삐’와 패브릭을 접목시켜 표현해보는 삐삐의 옷방, 스웨덴의 자연을 닮은 그릇 속 패턴을 관찰해 보는 삐삐의 주방, 뒤죽박죽 가구의 다양한 모양들을 상상하여 구성해보는 삐삐의 거실,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숲속 도서관을 통해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삐삐 롱스타킹’에 등장하는 캐릭터(삐삐, 토미, 아니카, 블랙하트 일당)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체험할 수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구별 여행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름을 이해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goyangcm.or.kr)또는 전화(031-839-0300)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