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연극학부에 재학 중인 배우 진지희가 지난 학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학점은 평균 4.44, 학과학년 석차는 1등이었다.
진지희는 11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 “(지난해) 1학기 때 대부분의 과목에서 A를 받았는데 영어만 B+를 받았다.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 영어까지 A+를 받았다”고 말했다.
진지희는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줄곧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촬영장에서 내가 나오지 않는 장면을 촬영할 때 문제집을 풀었다”며 “학교를 자주 빠지는 만큼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들을 쫓아다니며 이것저것 물어봤다”고 말했다. “평소 대본을 많이 외우는 덕에 단기 기억력은 좋다”고 덧붙였다.
진지희는 성적표에 신경 쓰는 이유가 연예인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제가 연기자이기 때문에 공부를 못할 것이라는 시선이 있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 ‘일단 쟤는 조금 지켜보자’는 눈빛이 있었다. 그 벽을 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적 외에도 학급임원을 여러 차례 맡는 등 (학생 자치) 활동도 많이 해 중학교 3학년 때는 장학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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