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기업의 수출인증 취득 및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중화권 규격인증, 지재권 확보 지원사업’의 신청기업을 22일까지 3주간 모집 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수입제품에 대한 인증취득 절차 간소화로 유행에 민감하고 수명이 짧은 소비재 제품의 시장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있으며, 미중 무역 분쟁을 계기로 지재권 보호와 공정한 경제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들이 강화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제품·기술 권리 확보를 위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전 세계 상표권 등록 1위 국가인 중국에서 지역제품의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선제적으로 현지 상표권을 취득을 해야 한다.
부산시는 이러한 중화권 시장의 환경변화와 지역제품의 경쟁력 확보의 필요성을 고려해 2017년부터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2년 동안 44개사에 80건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면서 지역기업들의 효과적인 중화권 국가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인 ㈜네오메드는 타 인증 대비 비교적 까다로운 CFDA 의료기기 허가를 2018년도에 성공적으로 취득 완료했으며, 시장 진출전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친 만큼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한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지원사업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기존 2개 분야(인증취득, 상표등록)로 추진했던 서비스 범위에서 중국 특허등록 서비스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점인데,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지역기업의 제품·기술·상표권에 대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제품이 현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전방위적인 지원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사업의 지원기업으로 선발될 경우 3가지 서비스(규격인증, 상표등록, 특허등록)를 대상으로 1사당 3건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000만원 한도내 소요금액의 80%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관련업무의 실무 이해도 제고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현지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수출입 장려 정책에 따라 시장진입에 긍정적 신호가 보이고 있고, 지역기업의 시장다변화 필요성의 목소리가 커진 만큼 중화권 국가로 확대된 다양한 지원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수출 필수요인인 규격인증 취득은 까다로운 심사조건과 소요기간을 감안하여 우리기업들의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고, 최근 중국의 특허 출원건수가 늘어나면서 해외기업들이 중국에서 지적재산권 소송에 휘말리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제품·기술에 대한 지재권 보호를 위한 지역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본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경제진흥원에서는 ‘중화권 규격인증, 지재권 확보 지원사업’의 신청기업을 모집 중에 있으며, 신청기간은 22일까지이다.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사업 신청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에서 가능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기업 상대 ‘중화권 규격인증·지식재산권’ 지원 신청
입력 2019-02-12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