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공주의료원장에 유상주 전 서산의료원 관리부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2월12일까지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 신임원장은 지난달 도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심사를 통해 원장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충남도의회는 유 후보자가 원장직에 부적합하다며 지난달 30일 도에 통보했다.
도의회가 통보한 부적합 판단 사유를 재검토한 도는 인사청문회 당시 유 후보자의 답변이 다소 미흡했으나 실정법 위반 등의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고, 공주의료원의 당면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에 도의회 설명 절차를 거쳐 유 후보자의 임명을 최종 결정하고 13일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 출신인 유 원장은 서산중앙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방송통신대에 재학 중이다. 지난 1983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5년 간 서산의료원 원무담당, 관리팀장, 관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공병원 행정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원장은 향후 공주의료원의 운영 방향 및 경영 전략으로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반 확립, 우수 의료진 확보를 통한 의료 수준 향상, 공공의료 기능 강화 및 노사화합·경영안정 등을 꼽았다.
그는 “공주의료원을 지역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공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