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그 배우 김병옥, 음주운전 적발 “주차하려다…”

입력 2019-02-12 08:20 수정 2019-02-12 10:20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금자(이영애)에게 유명한 "너나 잘하세요"를 들은 배우 김병옥. 영화 스틸컷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올드보이’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김병옥(57)이 면허정지 수준의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병옥은 이날 새벽 1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김병옥은 이미 집에 들어간 상태였다.

경찰이 집으로 찾아가 음주측정 결과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병옥은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김병옥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김병옥을 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