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과 초미세먼지가 오는 12일 중부지방 하늘에서 동시에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중부지방에서 이튿날 새벽부터 아침까지 구름이 많겠다”며 “서울, 경기(북부 제외), 충청에서 곳에 따라 눈발이 날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을 영상 4도로 내다봤다. 내륙의 경우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
눈과 추위보다 문제는 대기질이다.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청, 전북에서 ‘나쁨’ 수준의 대기질을 예고했다.
미세먼지(PM-10)는 ‘보통’ 수준이지만 초미세먼지(PM-2.5)가 ‘나쁨’ 수준인 36~75㎍/㎥의 농도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의 오전 눈발이 초미세먼지와 뒤섞여 날릴 수 있다는 얘기다.
환경부는 ‘보통’ 수준을 예상한 경기 북부, 경북에서도 오전 중 ‘나쁨’ 수준의 대기질이 관측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