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등 국내 유명가수 공연티켓 판매사기 “71명 속았다”

입력 2019-02-11 15:47 수정 2019-02-11 15:55
인천논현경찰서는 차명으로 개설한 네이버 중고나라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H.O.T’ ‘조용필’ 등 유명 가수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71명으로부터 2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A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2일부터 12월 29일까지 네이버 중고나라 등에서 방탄소년단 등 국내 유명 가수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게시 한뒤 피해자들에게서 티켓 대금을 받고 빈박스만 배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 확인 및 탐문 등을 통해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 중 검거했다”며 “피의자가 가로 챈 편취금은 유흥비 및 도피비용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