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 “꿈은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영예

입력 2019-02-11 14:03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AP뉴시스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24)가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리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로 선정됐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가수에게 생애 단 한 차례만 허락되는 신인상에 해당하는 부문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리파는 1990년대 코소보에서 잉글랜드로 넘어간 알바니아계 이주민 가정에서 자랐다. 아버지 두카진도 가수였다. 리파는 2017년 6월 자신의 이름으로 낸 정규앨범으로 데뷔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뉴 룰스’(New Rules)로 유명세를 얻었다.

리파는 “대단한 여성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후보가 됐다는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했다. 감사하다”며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면 그 꿈을 어느 무엇으로부터도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 모든 사람은 특별하고 그 꿈을 이룰 가치를 가졌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