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어린이회관, 리모델링 마치고 14일 개관

입력 2019-02-11 11:27
리모델링을 마치고 14일 개장을 앞둔 대전어린이회관의 조감도. 대전시 제공

2009년 개관한 대전어린이회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대전어린이회관이 약 4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14일 리모델링 개관식을 개최한다. 회관은 나흘 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20일 재개관할 예정이다.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 위치한 어린이회관은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시설이다. 실내 5383㎡, 야외 2250㎡의 규모이며 이번에 리모델링이 진행된 체험존은 1460㎡에 달한다.

과거 체험존이 세계·과학·스포츠·직업 등 테마별 체험으로 구성돼 놀이 및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줬다면, 새롭게 단장한 체험숲은 AR과 VR 등 가상현실을 활용한 신체놀이가 특징이다.

크게 모험의 숲, 빛의 숲, 운동의 숲, 미래의 숲으로 나뉘는 체험숲은 커다란 숲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형상으로 모듈이 구성돼 있다. 최근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는 만큼 익숙한 영상을 매개로 신체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회관은 이밖에 사계절상상놀이터, 요리·마술 등을 배우는 아동전문프로그램, 공예체험과 공연 관람등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어린이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