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53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1개 동을 모두 태우고서야 사그라졌다. 현재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인력 69명과 장비 28대를 투입했으나 폐기물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 내에는 근무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는 인접한 서울과 김포 등에서도 관측될 정도로 거대했다. 고양시는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