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0년 국제환경영화제 개최 추진

입력 2019-02-11 10:00 수정 2019-02-11 10:01
울산시는 오는 2020년 태화강 일대에서 환경과 문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환경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한다. 또 중 미국 워싱턴 국제환경영화제, 싱가포르 국제환경영화제 등 다른 국제영화제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 계획도 잡았다.

국제환경영화제 개최는 송철호 시장의 공약중 하나다.

시는 현재 국제환경영화제 개최를 전담하는 국제영화제 담당(계)도 신설해 가동 중이다.

영화제는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생태 도시를 지향하는 상징 도시로 최근 인간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산림파괴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국제환경영화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제 환경영화제를 통해 산업도시 브랜드를 탈피하고 친환경 도시 이미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환경 주제 영화제로는 지난해 15회를 맞은 서울환경영화제가 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로 매년 20여개 국가에서 56편의 영화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