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코미디영화 흥행 1위 눈앞… ‘7번방’ 넘어선다

입력 2019-02-10 11:55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새해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17일째인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1217만6023명을 동원했다. 이날 중 ‘7번방의 선물’(2013·1280만명)을 제치고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라면 14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역대 1400만 고지를 밟은 영화는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인 ‘명량’(1761만명)과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명) ‘국제시장’(1천426만명) 세 편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개봉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영화 최다 일일 관객수,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수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7 등 관객 호평 속에 장기 흥행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