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설 연휴 가정폭력 신고 평일보다 37.5% 증가

입력 2019-02-09 09:55 수정 2019-02-09 10:01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평일보다 37.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가정폭력으로 모두 110건이 접수됐다.

이는 하루 평균 22건으로 평일 평균 16건보다 6건(37.5%)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발생한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설 연휴 보다 적었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30.5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명절 전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192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해 사건 발생이 줄었다”며 “울산 특성상 다른 지역으로 고향 방문을 가는 사람이 많아 상대적으로 명절에 가정폭력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