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테러·가족 살해 협박 심각” 한유미 이어 김사니도 당했다

입력 2019-02-08 19:51
김사니 SBS 배구 해설위원 인스타그램

한유미 KBS 배구 해설위원이 살해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데 이어 김사니 SBS 해설위원도 비슷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두 위원에게 악의적인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은 모두 동일인물이다.

김 위원은 7일 “진짜 이건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은 네티즌 A씨에게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것이다. A씨는 김 위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었다. 김 위원의 가족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김 위원에게 같은 메시지를 두 차례 반복해 보냈다.


앞서 한 위원도 같은 날 A씨에게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한 위원이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 내용을 보면 A씨는 한 위원을 향해 “너만 나오면 음소거한다” “유흥업소에서 몸이나 팔아라” 등의 욕을 했다. 메시지에는 한 위원의 부모를 살해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위협도 있었다.

한 위원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며 “부디 당신이 정상인이길 바란다”고 적었다.

김 위원은 1999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은퇴한 뒤에는 SBS에서 여자 배구 해설을 하고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