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헬스장서 화재 30명 대피 소동

입력 2019-02-08 13:47

8일 오전 9시10분쯤 부산 광복동에 있는 J헬스장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운동을 하던 회원 등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보일러실 온수배관이 파손됐다.

당시 헬스장 직원은 “불이 났다”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남자탈의실 보일러실을 열어보니 온수배관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자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온수배관을 감싸고 있던 히팅코일이 과열되면서 보온재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보일러는 1주일 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