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묘목 육성 사업 강화

입력 2019-02-08 10:29

2005년 전국 최초로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충북 옥천군은 최첨단 묘목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묘목 육성 사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최근 정부의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총 26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와 노지·온실 재배장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군 오는 2022년까지 총 24억원(자부담 6억원)을 들여 이원면 이원리 일원에 무병묘처리시설과 공동육묘장 등을 설치하고 신품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묘목농가에 지원하는 보조금 예산도 지난해 1억8400만원에서 6000만원이 늘어난 2억4400만원으로 편성했다. 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2800만원을 들여 묘목용 전동가위를 지원하고 최근 2년 동안 식재한 묘목에 대해 1600만원을 들여 제초작업, 비료살포 등의 관리를 돕는다.

군은 또 1000여만원을 들여 묘목 포장재를 지원하고 묘목 보관용 하우스 설치에 9500만원, 묘목산업특구대학 교육비로 2000만원을 투입해 묘목 전문 농업인 양성에 힘쓴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옥천묘목축제는 오는 3월 28일에서 3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이원면 이원리 소재 옥천묘목공원에서 열린다. 묘목공원 주변 71개 묘목 농가가 참여해 유실수·조경수 묘목과 화훼류 등200여종을 전시·판매하는 이 축제는 지난해 6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