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함께 하루하루 감사노트를 썼던 적이 있었어요.
10가지를 채우는 방식이었는데,
뭔가 특별한 것들을 감사로 찾는 저와는 달리
동생의 노트에는 작은 것부터 시작되는 감사의 내용들이
참 인상깊었어요.
밥 잘먹고 잘 소화시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가 무사히 집에 들어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들이었죠.
감사를 찾기 시작하면 감사하지 않을 것들이 없는 것 같아요.
조금 더 감사할 줄 아는
감사의 예민한 더듬이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 하루 입니다.
이 글을 나눔에도 감사하며!
윤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