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2월8일 금요일 아침 출근길엔 옷차림을 든든히 해야 합니다. 서울을 비롯해 내륙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현재 기온이 영하 9도까지 곤두박질쳤고 칼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졌습니다. 덕분에 미세먼지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경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 기온이 전날 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특히 중부내륙의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오전 4시 현재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이 영하 9.6도까지 뚝 떨어졌고 강원도 춘천이 영하 8.3도, 강릉이 영하 4도, 인천이 영하 9.6도, 수원이 영하 8.9도, 청주 영하 7.3도, 대전 영하 7.1도, 안동이 영하 5.8도, 대구가 영하 3.9도, 포항이 영하 1.7도, 부산이 영하 0.8도, 창원이 영하 2.7도, 제주가 1.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서울이 영하 1도, 춘천이 2도, 청주 2도, 인천 영하 2도, 대전 2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지난해 12월30일 이후 39일 만으로 올해는 처음입니다. 한파주의보는 10월에서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 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도 한파 주의보가 내려집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원산지엔 어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칼바람 덕분에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다만 서울과 일부 경기도, 경상도, 전남동부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중국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아침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도 계속해서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동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상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경북동해안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한파는 일요일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포근해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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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