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별거 중”… 남편 P군 인스타그램 아들 사진에 반박

입력 2019-02-08 00:23
P군(왼쪽)과 유민의 결혼사진. P군 인스타그램

여성그룹 BP라니아 출신 가수 유민(본명 김유민·25)이 남성그룹 탑독 출신 가수인 남편 P군(본명 박세혁·28)과의 별거를 주장했다.

유민은 7일 인스타그램에 “결혼생활 동안 부부 간 갈등이 깊어졌다. 지난주에 합의해 이혼을 결정했다”고 적었다. 이 계정은 8일 오전 0시 현재 폐쇄됐다. 유민의 글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P군의 글과 사진에 대한 반박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P군은 담요로 감싼 아기의 사진을 올리고 “잘생겼다. 내 아들”이라고 적었다. 가족애를 드러낸 것처럼 보이는 게시물이었지만 유민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의 분위기는 달랐다.

유민은 “서로 마음의 준비를 하기 전까지 아이의 소식을 밝히지 않기로 약속했다. 아이에게 혹시나 상처 될 말들이 생길까 염려했다. 별거 중인 현재에 남편이 일방적으로 아이를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할 말이 많다. 그동안의 일들을 하나하나 밝히려고 한다. 별거 상태에서 아이를 내가 키우고 있다.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이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민은 BP라니아에서 2년여 동안 활동한 뒤 지난해 5월 탈퇴했다. P군은 그해 2월 팀명을 제노티로 바꾼 원래의 소속그룹 탑독을 떠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결혼, 그해 12월 득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