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탈락 한국, FIFA 랭킹 30위대 진입

입력 2019-02-07 23:31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달 2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카타르와 가진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대에 진입했다.

한국은 7일 FIFA에서 발표된 2월 국가별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1451점으로 38위에 올랐다. 지난달보다 15계단이나 도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3위에 해당한다.

한국은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0대 1로 져 탈락했다. 하지만 16강전까지 4전 전승을 질주했다.

이란은 22위에 올랐다. AFC 회원국 중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에 졌지만, 지난달보다 순위를 7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아시안컵 준우승국 일본은 50위에서 27위로 대폭 상승했다. AFC 회원국 2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한국과 일본의 순위 상승과는 반대로 AFC 회원국 중 2위였던 호주는 FIFA 랭킹 4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호주는 UAE에 져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는 FIFA 랭킹 55위로, 지난달보다 38계단이나 상승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지만 FIFA 랭킹 99위로 1계단만 반등했다.

다른 대륙에서 큰 폭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벨기에는 FIFA 랭킹 1위를 지켰다. 프랑스, 브라질,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우루과이, 스위스, 스페인, 덴마크 순위로 10위권이 유지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