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대에 진입했다.
한국은 7일 FIFA에서 발표된 2월 국가별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1451점으로 38위에 올랐다. 지난달보다 15계단이나 도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3위에 해당한다.
한국은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0대 1로 져 탈락했다. 하지만 16강전까지 4전 전승을 질주했다.
이란은 22위에 올랐다. AFC 회원국 중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에 졌지만, 지난달보다 순위를 7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아시안컵 준우승국 일본은 50위에서 27위로 대폭 상승했다. AFC 회원국 2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한국과 일본의 순위 상승과는 반대로 AFC 회원국 중 2위였던 호주는 FIFA 랭킹 4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호주는 UAE에 져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는 FIFA 랭킹 55위로, 지난달보다 38계단이나 상승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지만 FIFA 랭킹 99위로 1계단만 반등했다.
다른 대륙에서 큰 폭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벨기에는 FIFA 랭킹 1위를 지켰다. 프랑스, 브라질,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우루과이, 스위스, 스페인, 덴마크 순위로 10위권이 유지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