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남동생 “힘들다” 문자… 극단적 선택 오인 해프닝

입력 2019-02-07 22:58 수정 2019-02-07 23:10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지난달 23일 전남 목포 대의동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손혜원(64) 의원 남동생의 극단적 선택을 의심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인천 계양경찰서 관계자는 7일 “오후 6시32분 관내 거주자 손모(63)씨의 자살 시도를 우려한 지인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했다. 손씨의 아파트에서 생존을 확인하고 오후 8시쯤 철수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손 의원의 남동생으로 확인됐다. 손씨로부터 ‘삶이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지인은 극단적 선택을 우려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에게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이나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지난달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