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JTBC 드라마 ‘SKY 캐슬(스카이 캐슬)’의 후속작 ‘리갈하이’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진구, 서은수의 연기력을 호평했다.
이순재는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신작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제작발표회에 김정현 PD, 배우 진구, 서은수, 윤박, 채정안, 정상훈과 함께 참석했다.
이순재는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원작을 보지 않았지만 진구, 서은수 두 사람의 호흡이 좋아 원작을 능가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구, 서은수가 긴 대사를 그냥(수월하게) 소화했다. 우리 때였으면 열 번 넘게 끊었을 대사를 한 번에 연기했다. 대단하다”며 “열심히 보조해 응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은수는 “이순재의 팬이었다”며 “첫 촬영에서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화답했다.
리갈하이는 승률 100%의 변호사 고태림(진구)과 법치주의를 맹신하는 새내기 변호사 서재인(서은수)이 법정 안팎의 풍경을 그리는 코믹물. 원작은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됐던 동명의 드라마다.
‘리갈하이’는 20%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스카이 캐슬의 후속작으로 편성됐다. 오는 8일 밤 11시에 첫 회가 방송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