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인증기업 2곳 선정…해태제과와 매일유업 광주공장

입력 2019-02-07 16:28 수정 2019-02-07 16:35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인증기업 2곳을 처음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해태제과식품 광주공장과 매일유업 광주공장 등 2곳에 대해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중소기업 인증서를 전달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자 임금을 낮추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해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광주형 일자리 인증기업 선정 작업을 추진해 첫 결실을 거뒀다. 인증기업 선정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현대 완성차 공장 투자 조인식과는 별개다.

해태와 매일유업 광주공장은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 등 4대 지표를 기준으로 한 평가 결과 2개 이상의 지표에서 70점 이상을 얻었다.

14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이범사업에서 해태는 적정임금과 노사 책임경영 분야에서, 매일유업은 적정임금과 적정 노동시간 분야에서 각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2개 업체에 5000만원씩의 인증지원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에도 광주형 일자리 확산을 위해 모범 업체를 추가 선정해 각종 인센티브 등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증기업 선정을 본격화하기 위한 광주형 일자리 기업발굴 및 컨설팅 사업을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수행기관은 광주형 일자리 기업 공모와 인증지표 평가를 통한 기업발굴, 광주형 일자리 기업 육성을 위한 예비 참여기업 인증기준 컨설팅 등을 맡게 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민법규정에 의해 설립돼 광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법인이다.

광주형 일자리 기업발굴 및 컨설팅 사업과 관련해 지역 내 노동·경영계 등과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할 수 있는 기관도 포함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광주시 일자리정책관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시는 3월 중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으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