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이하늬 “첫 천만 아직 실감 안나, 감사할 따름”

입력 2019-02-07 11:33
영화 '극한직업'의 배우 이하늬.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하늬(36)가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을 통해 첫 1000만 흥행을 달성했다.

7일 이하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열심히 작업한 작품이 사랑받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설 연휴 동안 폭발적인 관객몰이를 하며 6일 10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2019년 새해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등극했다. 이하늬 개인에게도 첫 1000만 영화로 기록됐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 직전의 마약반 형사 5인방(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취업한 치킨집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 ‘극한직업’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극 중 이하늬는 필터링 없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소유자로, 알고 보면 누구보다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마약반의 카리스마 만능 해결사 장 형사 역을 맡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능청스러우면서도 차지게 구사하는 거친 대사들로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하늬는 또 여성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019년 1월 2일부터 2019년 2월 3일까지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이하늬의 흥행 가도는 드라마 ‘열혈사제’(SBS)로 이어진다. 이하늬는 오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열혈사제’에서 파이팅 넘치는 욕망검사 박경선 역을 소화한다. 냉온탕을 오가는 매력으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