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방대한 역사공부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이 같은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조선왕조실톡>은 조선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이 오늘날의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컨셉의 웹툰으로, 재미부터 공부까지 역사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세계사톡>을 통해 세계 속의 여러 역사적 인물들과 톡을 주고받으며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그때 그 시절 그분들의 기나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무적핑크 작가와 세상의 모든 재미없는 것들에 재미를 바르자는 취지로 설립된 핑크잼 레이블이 함께 한 만화 <세계사톡>은 지난 6월 1권 고대 편에 이어 최근에 2권 중세 편이 출간됐다.
앞으로 3~4권 근대 편, 5권 현대 편까지 총 5권으로 출간될 <세계사톡>은 시기를 나누어 동일시기에 동서양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톡 형식의 만화 에피소드로 재미를 잡은 것은 물론 ‘세계사 돋보기’ 코너를 통해 이것만 읽어도 전 세계사가 정리될 수 있도록 학습 효과를 높였으며 글로 이해하기 힘든 주요한 역사적 사건은 지도로 만들어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리즈 기획부터 자료 수집과 조사, 에피소드 구성 등에 1년이 넘는 시간을 할애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세계사톡>은 ‘지금을 살고 있는 내가 만약 그때 살았다면 어땠을까’라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당장 시험에 대비해야하는 중, 고등학생들부터 세계사에 관심은 있지만 선뜻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대학생이나 직장인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