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업 분야 드론 전문가 양성

입력 2019-02-07 11:05
드론 분야 선도 지자체인 충북 영동군이 농업 분야 드론 전문가를 양성한다. 군은 농촌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와 병해충 방제 작업의 악성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용 드론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자격증 과정은 이론·모의비행 20시간, 실기비행 40시간 등 총 60시간으로 운영된다.현장 실습교육은 전용연습장에서 실시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드론을 이용해 병해충 방제와 시비, 종자파종, AI방제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공무원 5명과 농업인 10명으로 3월부터 3주간 위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지난 2016년 도내 최초로 드론을 도입해 산불 감시, 재난관리,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 군정 홍보, 정책조사 등 행정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수상드론 1대를 포함해 5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한해 출동 횟수만 150차례가 넘는다.

군 관계자는 “드론이 농업분야에 활성화 되면 휴경지가 줄고 농업인의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