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설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 날인 2월 7일 목요일 아침엔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오후부턴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 연휴 내내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오후부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전라도는 아침(09시)까지, 강원도와 제주도는 오전(12시)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원영동북부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강원도와 충북북부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아침부터 기온이 떨어져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와 강원북부해안, 울릉도‧독도, 북한은 1~7㎝, 많은 곳은 강원영동북부 10㎝ 이상입니다. 강원과 충북북부, 전북동부내륙은 1㎝ 내외입니다. 또 예상 강수량도 강원영동과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10㎜, 강원영서와 충청도, 전라도는 5㎜ 미만입니다.
기온은 오늘 아침까지 평년보다 4~10도 높겠지만 이후부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낮 기온이 어제보다 5~10도 낮아져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3.3도, 강원도 춘천과 강릉이 각각 3.7도, 인천이 1.1도, 수원이 3.1도, 청주 5.8도, 대전 7.4도, 대구 5도, 부산 9.5도, 광주 5.9도, 제주 11.6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9도, 춘천이 5도, 인천이 영하 1도, 강릉과 안동이 각각 7도, 청주 3도, 대전 4도, 대구 8도, 창원 9도, 울산 10도, 부산 11도, 제주 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연휴 내내 겨울 황사와 대기 정체가 겹치면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도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오전에 중부지역, 오후엔 남부지역에 미세먼지가 높겠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찬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오늘 아침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져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글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레엔 중국 북부지방에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아침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황사 마스크 쓰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황사 마스크 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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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