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인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9시로 예정된 국정 연설이 시작되기 전 TV 방송사들의 뉴스 앵커들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어느 도시에서 회담이 열릴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의 관측으로는 다낭이 가장 유력하다.
폴리티코는 소식통 4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저녁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익명의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아침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 내용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앵커들과 만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이달 말쯤 해외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가 베트남이 될지는 불분명하다.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