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폴리티코 “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입력 2019-02-06 10:13 수정 2019-02-06 11: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베트남에서 2차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미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곧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신년 연설에서 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번째 만남이 곧 이뤄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에 밝힐 것”이라고 매체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10분부터 약 45분간 진행된다.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함을 선택한다(Choosing Greatness)’라는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 미·중 무역협상 등 여러 외교 현안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었다. 폴리티코 보도대로라면 양국 정상은 첫 만남 후 260여일만에 2번째 회담을 열 전망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