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전문적인 치매관리를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내 방문형, 거점형 형태로 건립돼 치매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센터는 지난 10개월간 리모델링 및 증축을 통해 연면적 368㎡ 에 로비, 사무실, 교육·상담실, 쉼터 및 가족카페 등이 들어섰다. 사업비는 국비 7억여원을 포함해 도비 9000만원, 군비 1억9000만원 등 10억여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센터는 치매예방관리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치매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 헤아림, 어울림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치매관리팀을 신설하고 노인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1:1 사례관리, 경증 치매어르신 쉼터, 환자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치매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