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이 양산 자택서 설날 인사와 함께 띄운 시

입력 2019-02-05 16:00
이하 문재인 대통령 SNS

문재인 대통령이 고향 경남 양산 사저에서 취임 후 두번째 설 연휴를 보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설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설날 아침 양산집 마당에 매화꽃이 피었다”며 만개한 매화꽃 사진 3장을 함께 올렸다. 이어 “찬찬히 살펴보니 들꽃도 피기 시작했고 새쑥이 돋은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가 생각난다”며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앞서 2일에도 SNS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었다. 파란색 한복을 차려입은 문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 서로 다독이며 떡국 한 술 더 먹어라 권하는 정겨운 설날 풍경을 그려본다”며 “서로를 생각하는 설날의 마음이 이웃과 이웃으로 이어져 올 한해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즐거운 명절은 안전에서 시작한다”며 “서로 든든하게 살피고 챙겨 안전사고 없는 명절을 국민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