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프렌차이즈 스타 해리 케인이 이르면 다음 주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케인은 다음 주 열릴 브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케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외 훈련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인은 지난달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2라운드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당초 6주간 결장이 예상됐었다.
축구계는 케인의 괴물 같은 회복력에 감탄하고 있다. 그가 이전에도 시즌 아웃이 예상될 만큼 큰 부상을 당했으나 몇 주만 쉬고 복귀한 전력이 몇 차례 있기 때문이다.
케인은 지난해 3월 발목이 완전히 틀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은 물론 그해 6월 열릴 월드컵에도 출전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그러나 보란 듯이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2016년 9월에도 같은 부상을 당해 세 달간 결장이 예상됐으나, 11월 복귀했다.
토트넘 역시 케인의 복귀가 반가운 상황이다.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페르난도 요렌테와 루카스 모우라 등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더 선은 “케인의 복귀는 토트넘과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팀들에게 악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형주 객원기자